향에 취하다

일곱번째 향, Acqua di parma - Mirto di Panarea

GreenSwan 2022. 2. 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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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르지만 조금씩 날이 풀리며, 여름용 향수를 미리 하나 구매해야 될 것 같은데?

 

겨울 향수만 너무 많네?

 

이런 생각에 하는 향

 

일곱 번째 향, Acqua di parma - Mirto di Panarea

 

 

우선 이름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아쿠아 디 파르마는 이탈리아 파르마 지역의 물이란 뜻이다.

 

미르토 디 파나레아는 파나레아의 미르토(꽃 종류)를 뜻하는데

 

이름에서는 꽃내음이 나는 파우더리 한 느낌인가? 우아한 느낌인가? 싶다만,,,

 

향초를 보자면

 

이름이 미르토지만,, 미르토가 무슨 향인지 모르겠다. 

 

첫 향이 새콤하며 상큼한 베르가 뭇, 레몬의 시트러스 한 향이 바질향과 합쳐져 이국적인 바닷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주니퍼베리의 상큼함, 앰버의 달콤함으로 이어진다.

 

 

여름 향수에 sea notes가 적힌 것들을 맡아보면, 

 

물비린내와 오이의 느낌이 나는데,

 

미르토는 수제 레모네이드처럼 커다란 물병에 레몬, 바질을 듬뿍 넣은 탄산수 같은 느낌을 준다.

 

 

시트러스 향 계열에 EDT인 것을 생각하면

 

지속력과 확산력이 괜찮은 편이며, 시트러스 향답게 여름에 어울린다.

 

남녀 모두 써도 좋으나, 젊은 남성분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는 파란색 병을 사용하여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을 주는데

 

바틀의 뚜껑과 분사구가 뭔가, 매우, 많이, 아쉬운 느낌을 주는 편이다.

 

 

물론, 여름 향수로 워낙 유명한 향수이고, 니치 향수이지만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길가다가 낯선 남자에게서 익숙한 향기를 맡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극한의 단점으로는, 정말 더운 여름에는 땀냄새와 열기로 향이 변질되어

 

걸레 빤 냄새가 난다는 썰이 있으니,, 너무 더운 날에는 자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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