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이 굉장히 강한데 묘하게 중독되는 향
와 이건 진짜 대체품이 없다라고 느껴지는 향
어,,? FABULOUS가 아니라 FUCKING? 다른 건가?
동일 제품인데 순화했다 생각하면 편하다.
제품의 뜻은 굉장히 좋다 이런 뜻인데, FUCKING이 붙으며 그만큼 더 좋다 이렇게 해석하면 될듯하다.
향초를 보면
첫 향은 빠르게 세이지와 라벤더의 화사하고 상큼한 느낌이 짧게 지나가고
비릿한 생 아몬드의 향과 가죽 향이 나타나고,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바닐라 향이 섞인다.
점차 생 가죽 향이 강하게 나타나며 부드럽지만 마냥 부드럽지 않은
톰포드 만의 우아함,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직관적으로 향을 설명하자면 탑노트는 워낙 빠르게 향이 묻히는 느낌이고
새로 뽑은 고급 자동차의 가죽시트 향과 주유소 특유의 향이 살짝 섞인 말로는 표현 못하지만 뭔가 끌리는 그런 향이 난다.
몇몇 사람들의 입을 빌리자면, 침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묘하게 중독되는 싫지 않은 냄새라고 설명을 한다.
아마, 비터 아몬드에서 나는 체리향과 비슷한 시큼함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 듯하다.
톰포드 향수 대부분에서 이러한 느낌이 나는 편인데, 고급진 정장과 고급 세단을 타는 이미지가 그려지는 향이다.
남녀 공용이 사용해도 무방한 향이며 지속력 확산력 또한 우수한 편이다.
성숙함과 묘한 퇴폐미가 느껴져 가을과 겨울에 어울린다.
가격은 50ml에 35만 원대로 톰포드 향수 중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향이라 느껴지지만, 개성이 강한 향으로 꼭 시향, 착향을 한 뒤 구매를 결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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