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편견이라면 편견이지만

 

아이돌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편견이라면 편견이지만 

 

연기력을 보고 캐스팅한 것이 아닌

 

이미지와 화제성을 목적으로 캐스팅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편견으로 가려보던 영화들 중

 

아이돌은 연기를 못한다는 편견을 깨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포 적다보니 많이 있음*

 

감옥에서 조현수(임시완)와 한재호(설경구)가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주며 붙어 다닌다.

 

하지만,,,

 

한재호의 조직의 주요 범죄 '마약 밀수'를 잡기 위해

 

경찰 천인수 팀장의 설계로 조직에 1명,

 

어머니의 신장 수술을 돕는다는 조건하에 감옥에 1명(조현수)이 투입된다.

 

조현수가 옥에서 한재호를 살인하려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급속도로 친해지게 된다.

 

어머니의 신장 기증자를 찾았다는 소식과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며

 

한재호 때문에 어머니 장례식에도 못 간다는 생각에 한재호와 싸우며 사이가 멀어졌으나,,,

 

교도소를 꽉 잡고 있는 한재호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장례식 비용과 외출까지 해결되어

 

조현수가 마음을 열게 되며, 한재호에게 경찰임을 고백한다.

 

한재호는 그 사실을 듣고도 같이 조직에서 행동한다.

 

조직생활 중 조현수는 경찰에서도 변절자로 의심받고, 한재호에게도 의심받는 생활을 이어가며 지쳐가고

 

경찰이라는 사실을 역으로 이용하여, 경찰을 골탕 먹이며

 

교도소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사주한 조직의 보스를 역으로 살인하고 조직의 보스가 된다.

 

경찰은 공들인 수사가 실패하며 초조해진 팀장은 

 

조현수에게 비밀로 하던,

 

어머니의 죽음의 비밀인, 한재호가 교통사고로 살인했다는 것을 알려주며

 

한재호를 외딴곳으로 유인하게 한다.

 

한재호는 장소에 도착하며, 경찰이 숨어있음을 알게 되고,

 

조현수가 어머니의 죽음의 비밀을 알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 경찰이 들이닥쳤으나, 한재호는 조현수를 제외한 모두를 죽이고 탈출한다.

 

건물에서 탈출하자마자 차에 치이게 된다.

 

모든 게 실패했다는 사실에 천인수 팀장이 차로 들이받은 것,

 

밀매한 마약만 찾으면 된다는 생각에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곧 조현수가 내려와 자신의 모든 것을 망친

 

천인수 팀장과 한재호를 죽이고 영화가 끝난다.

 

 

 

이 영화는 캐릭터가 뚜렷하게 잡혀있고

 

생각할만한 요소와 구도

 

대립하는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이 재미있는 요소로 다가온다.

 

 

하지만 경찰 잠입 물 특유의 구조라고 해야 할까? 

 

경찰에게도 의심받고, 비밀을 알고 있는 조직에게도 의심받고

 

이런 상황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신세계의 이정재가 겪는 갈등과 아주 유사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반전으로 재미를 주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