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범죄, 액션 영화에 빠져들게 한 영화
수많은 명대사를 남긴 영화
처음으로 영화를 본 횟수가 10번을 넘긴 영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신세계'
*스포 주의*
골드문의 석동출 회장의 죽음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골드문의 우두머리가 빈 상태에서
서열 3위 화교 출신 '정청'(황정민)과 서열 4위 '이중구'(박성웅)이 회장이 유력해지고
경찰에서는 우두머리가 없는 상황에서
골드문에 잠입한 경찰이자 정청의 오른팔 '이자성'(이정재)을 통해
회장 선출에 참가하려고 작전을 시행한다.
작전명 '신세계'
평소 골드문을 조사하고 관리하던 '강형철 과장'(최민식)은
골드문이 기존 '재범파'와 화교 '북대 문파'가 합쳐져 이루어졌으나
재범파의 일인자 '석동출', 이빨 빠진 호랑이 이인자 '장수기', 북대 문파의 두목 3인자 '정청', 재범파의 부두목 4인자 '이중구'
굴러들어 온 돌 '북대 문파'의 정철에게 밀렸다는 열등감으로 정청과 이중구의 사이가 안 좋다는 사실을 알고
회장 선출일자에 맞추어 회장 승계에 유리한 이자성을 여러 죄목을 엮어 잡아간다.
이 과정에서 강 과장은 정청과 이중구를 각각 접선하여 분열을 가속화한다.
하지만 정청은 경찰과 관계를 돈으로 끊으려 했으나 실패하여 해커를 통해 강 과장을 조사한다.
강과장을 조사하며 이자성, 이자성의 바둑 선생(송지효), 이자성의 오른팔
이렇게 3명이 경찰의 스파이임을 알아냈지만
이자성을 제외한 나머지만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이자성은 스파이로서의 정신적 고통과 자신도 몰랐던 스파이(오른팔)의 존재를 알게 되며
자신도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스파이 생활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더구나 강 과장은 이자성의 아내의 약점을 쥐고 아내를 통해 이자성을 감시한다.
여하튼 정청과 이중구의 갈등이 가속화되며
이중구의 부하를 통해 정청을 습격한다.
여튼 정청은 회복 불가의 상처를 입고
이자성에게 이제 노선을 확실히 정하라고,
"독하게 굴어... 그래야 네가 살아...." 이야기하고 숨을 거두게 된다.
정청과 이중구의 대립을 이용한 경찰의 작전에
이자성을 이용하여 다루기 쉽다고 생각하는 서열 2위 장수 기를 회장으로 세우려 한다.
하지만,,,
이자성은 자신을 의심하는 경찰, 의리를 지키는 깡패
이런 대립과 정청의 마지막 말로 인하여
자신의 노선을 확실히 정하여
신세계 작전을 짠 강 과장과 경찰 부국장을 제거하며
자신이 경찰임을 아는 사람들을 제거하고
증거 불충분으로 나온 이중구와 자신을 제거하려는 장수 기를 오히려 제거하며
골드문의 회장으로 선출되며 경찰이 아닌 깡패로서의 삶을 선택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에
강 과장에게 선택받아 경찰이 아닌 깡패로 잠입한 스토리와
초기에 정청과 이자성이 같이 싸우러 가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 과정에서
영화 내내 유일하게 이자성의 밝은 웃음이 담겨있다.
수십 범을 봤으나,, 말로 풀려고 하니 정말 디테일이 많이 빠져서 아쉽다.
"중구형 거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 이자성
"하다못해 저 깡패 새끼들도 나를 믿고 따르는데, 왜 너네들은 날 못 믿는데?" - 이자성
"살려는 드릴게." - 이중구
"어이 거기 누구 있음 담배 하나만 주라, 갈 땐 가더라도 담배 하나정 돈 괜찮잖아?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다." - 이중구
"이거 진짜 깡패 새끼 다 됐구먼." - 강 과장
"드루와 드루와." - 정청
"헤이 브라더!" - 정청
"이러면 완전 나가린데." - 강 과장
그 외에 수많은 명대사가 있지만
한 영화에서 이렇게 임팩트가 강한 명대사가 많이 만들어진 영화
국내에서 경찰이 조직에 잠입한 영화 중 최고라 생각되는 영화
경찰과 깡패, 경찰과 경찰, 깡패와 깡패 그 사이 수많은 갈등을 잘 풀어낸 영화
신세계
5.0/5.0
참고로 영화 포스터는 롯데백화점에서 즉흥적으로 찍은 사진,,,
'One Take'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 제미니 맨 (0) | 2021.05.15 |
---|---|
#30 Green Book (0) | 2021.05.09 |
#28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0) | 2021.04.18 |
#27 낙원의 밤 (0) | 2021.04.10 |
#26 부당거래 (0) | 2021.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