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낙원의 밤

평소 좋아하는 장르인 액션&범죄

 

특히 이 장르에는 액션을 잘하는 배우도 중요하지만

 

인상과 분위기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황정민, 이정재, 이병헌, 차승원, 최민식, 엄태구 등

 

특유의 거친 느낌을 잘 살리는 배우들

 

이들 중 차승원, 엄태구가 나오는 영화

 

'낙원의 밤'

 

*스포 약간 있음*

 

양 사장의 충실한 부하이자 북 성파에서 영입하려는 박태구(엄태구)

 

하지만 양사장은 북 성파에게 계속 치이고 입지가 좁아진다.

 

박태구에게 유일한 가족인 누나와 조카를 끔찍하게 아끼는데

 

누나와 조카가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이 사고가 북 성파에서 일으켰다고 생각한 태구는 양 사장의 지시로 북 성파의 도 회장을 죽이고

 

러시아로 도주하기 위해 제주도의 '쿠토'의 집으로 잠시 몸을 피하게 된다.

 

쿠토는 자신의 조카인 재연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총기를 마구 팔기 시작하며 돈을 모은다.

 

양 사장은 북 성파를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도 회장은 수술로 목숨을 건지고, 이인자 마 이사(차승원)도 잡지 못한다.

 

양 사장은 자신의 목숨을 위해 공무원 박 과장(이문식)을 통해 마 이사와 협상을 하고

 

그 결과 양사장은 태구와 태구의 부하를 팔아넘긴다.

 

그 사이 쿠토는 북 성파의 사주를 받은 총기 밀매 조직에게 살해를 당하게 된다.

 

양 사장을 믿고 러시아를 가기 위해 공항에 갔다가 부하의 전화를 받고 도망을 치는 태구

 

험난한 추격 끝에 도망을 쳤으나,,, 

 

태구는 재연과 부하의 목숨을 인질로 잡고 있는 북 성파에게 자진해서 찾아간다.

 

태구는 자신과 자신의 부하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양 사장이 한 일임을 알게 되고 결국 붙잡혀 죽음을 당하게 된다.

 

인질로 붙잡혀 모든 과정을 보고 있던 재연은

 

태구의 죽음을 보고 풀려나게 되며

 

재연은 복수를 위해 쿠토의 총기를 챙겨 제주도 한 횟집에 모여있던

 

양 사장, 북 성파 조직, 마 이사, 총기 밀매 조직을 죽이고

 

바닷가로 가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겨누고 영화는 끝이 난다.

 

 

 

위에 언급은 안 했지만 재연의 삶은 비극이다.

 

쿠토의 적으로 인해 재연의 부모, 동생이 죽게 되어 복수심으로 사격을 연습하고

 

병을 앓으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곧 죽을 거라며 술 담배를 과하게 하며, 비관적인 삶을 산다.

 

그렇게 외롭게 살며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쿠토가 눈앞에서 살해당하고

 

새로이 친해진 태구마저 살해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영화는 분위기가 정말 끝내준다.

 

특유의 어둡고 거친 분위기가 잘 표현되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엄태구의 분위기 표현 때문인지

 

톤이 너무 낮아

 

엄태구의 말만 잘 들리지 않아서 아쉬웠다.

 

또 아쉬운 점은

 

스토리가 뻔한 흐름이라,,,

 

다른 반전이 있기 힘든 내용이었고

 

예상한 스토리대로 진행되어 아쉬움이 있었다.

 

'낙원의 밤'

 

3.5/5.0